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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 美 최연소 상원 존 오소프 "청년 문제, 한미 다르지 않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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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I 2021.11.11 15:03:36

민주당 소속 조지아 주 `밀레니얼` 정치가 지난 8일 방한
"집값·미래·환경·경제 분야…한·미 청년 걱정 비슷"
"한국 기업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 공급 위해 힘쓸 것"
"양당 대선 후보 만남…한·미 동맹 깊게하는 계기될 것"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높은 주택 가격, 불안한 미래, 기후 환경과 정치 부패 등에 대한 우려까지 한·미 청년들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가 많습니다.”

지난 8일 한국을 찾은 존 오소프(John Ossoff) 미국 조지아 주 상원의원(민주당)은 10일 이데일리와 만나 “청년 세대가 경제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일 한국을 찾은 존 오소프(John Ossoff)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민주당)이 10일 오후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이태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상원 기자)


지난 1월 5일 당선된 오소프 의원은 미 상원에 입성한 첫 밀레니얼 세대다. 조지아 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인 데다, 올해 만 34세의 오소프 의원은 최연소 상원의원이다. 2013년 런던 정경대에서 이학(理學)석사 취득 후 흑인 인권운동가 출신 존 루이스 하원의원 인턴으로 일한 뒤 행크 존슨 조지아 주 하원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 출신으로, 기후변화 문제에서 미국의 역할과 신재생 에너지 구축을 강조하는 밀레니얼 정치가다.

친한파로 알려진 그는 한·미 청년 사이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한·미 동맹을 넘어 미 상원의원의 가장 어린 멤버로서 한·미 청년들 간 존경을 표하고 서로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찾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과의 인연도 깊다. 지역구인 조지아 주에는 SKC, SK온, 한화큐셀 등 약 117개의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 9일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만나 만찬 회동을 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오소프 의원은 앞으로 기업들과 단순 협력 차원을 넘어 친환경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겠다고 했다.

그는 “조지아 주에는 재생 에너지 보급 부문에 투자하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있다”면서 “깨끗한 환경을 위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경제 협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한국 기업들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반도체 동맹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양국 간 협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소프 의원은 “미국과 한국 사이의 무역 관계는 무척 중요하다”며 “특히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동안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이 협력하고 있고 한국을 방문해서도 지도자들과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한국을 찾은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민주)을 만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전했다. 사진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만난 최태원 회장과 오소프 의원. (사진=SK 제공)


정치계 인사도 만날 예정이다. 그는 12일 오전 대니얼 크리튼 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함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도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양당 대선 후보와의 만남을 앞두고 “양당 후보의 의견을 듣고 워싱턴으로 돌아가 (논의한 이야기를 토대로) 다른 상원의원들과 상의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동맹을 더욱 깊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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