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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구암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보험설계사 A씨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B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일 코로나19 첫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20일 동안 A씨는 식당과 공공기관 등 대전지역 곳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B씨도 지난 9일 첫 증상 발현 후 24일 선별진료소를 찾기까지 보름 동안 식당과 찜질방 등 다중이용업소를 수시로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국은 이 기간 동안 A씨와 B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심층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의 고교생 아들 C군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C군 역시 지난 12일 증상이 발현됐지만 13~15일과 18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대형 입시학원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학원에서 접촉한 수강생 등 20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해당 학원 건물 8층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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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귀국한 유학생 2명도 대전과 충남 천안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확진자는 유성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1월 아일랜드로 출국했다가 24일 입국했다.
천안 확진자는 지난 21일 영국에서 귀국한 30대 남성이다.
23일 콧물 등 증상으로 천안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4명이 추가되면서 대전과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각각 31명, 124명 등 모두 15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