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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20일 오전 9시30분께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인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권일용 경감을 비롯한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행동과학팀 형사 등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김씨에 대해 2차 심리면담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7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A씨(23·여)의 왼쪽 흉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어머니에게 김씨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정신분열증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진단서와 진료기록을 확인했지만, 과거의 기록과 경험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김씨의 심리나 태도 등에 대해 심층분석이 필요하다고 분석, 프로파일러를 투입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19일) 1차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면담 결과 김씨는 여성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구체적인 사례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망상으로 인해 평소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학교 때부터 비공격적인 분열증세가 있었고, 2008년 정신분열 진단을 받은 후 치료 중이었으나 최근 약을 복용하지 않아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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