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새해 들어 국내 액화석유가스(LPG)가격이 kg당 60원 가량 인하돼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게 됐다.
LPG 수입·판매업체인 E1은 1월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를 ㎏당 각각 60원씩 내린다고 31일 밝혔다.
내달 연료별 ㎏당 가격은 프로판 가정·상업용 966.8원, 산업용 973.4원, 부탄 1359.0원(ℓ당 793.66원)으로 인하됐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과 환율, 다른 연료와의 가격 경쟁 등을 고려해 8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공급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CP·contract price)에 환율,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한편 국내 LPG가격은 지난 △8월-약 33원 △9월-약 44원 △10월-약 25원 △11월-약 20원 △12월-약 109원씩 각각 인하된 데 이어 새해에도 내리면서 무려 6개월째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가스소비가 많아 지는 동절기에 가격이 내림에 따라 LPG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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