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413만명..전체 이통가입자의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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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14.10.07 12:00:00

1.6개월만에 2.7배 증가...3G가 86%, LTE가 7.5%
최대 50%까지 저렴한 LTE정액요금제로 LTE비중 증가 예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 수가 413만 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이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도매로 임차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는 1년 6개월 만에 2.7배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이동전화 시장 가입자(5천6백만 명)의 7.3%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20만6000 명, 3분기에는 21만6000 명으로 올들어 가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기업 계열 비중이 중소기업 넘어

알뜰폰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지만, 대기업 계열 사업자(10개)의 가입자 수는 228만 명, 중소 사업자(17개) 185만 명으로, 대기업 계열 비중(55.2%)이 중소 사업자(44.8%)를 넘어섰다.

대기업 계열에는 SK텔링크, 에스원, KCT, 이마트, CJ헬로비전, KT파워텔, 홈플러스, KT텔레캅, KTIS, 미디어로그(LG유플러스 자회사)가 있다.

대기업 계열 사업자 중 이통 3사의 자회사 또는 계열사 가입자 수는 80만9000 명(SK텔링크 67만명, KTIS 7만7000명, 미디어로그 5만6000명),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19%로 나타났다.

하지만 17개 중소 사업자 중 우체국에 입점한 메이저 중소 6개사의 가입자 수는 168만 명으로 중소 사업자의 90.6%, 전체 알뜰폰 가입자의 41%를 차지해 경쟁력 있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가 한 축을 형성했다.

우체국에 입점한 6개 사업자는 유니컴즈, 아이즈비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스페이스넷(프리텔레콤 포함), 머천드코리아 등이다.

망 임대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링크·유니컴즈 등 9개사, KT는 CJ헬로비전·에넥스텔레콤 등 14개사, LG유플러스는 스페이스넷·머천드 코리아 등 6개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SK텔레콤 망 기반 가입자수는 196만 명, KT망 사업자는 185만 명, LG유플러스 망 사업자는 32만 명으로, 3사의 가입자 점유율은 4.7 : 4.5 : 0.8로 나타났다.

△가입자수 순위 (2014년 9월 기준) ※ 일반 가입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기준(M2M 제외)
1,2위는 대기업..3~7위는 중소기업

대기업 계열인 CJ헬로비전(78.6만명)과 SK텔링크(67만명)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3위 이하는 유니컴즈(46만명), 스페이스넷(프리텔레콤포함, 37만명), 아이즈비전(34만명), 에넥스텔레콤(25만명), 에버그린모바일(22만명) 등 중소 사업자가 대기업 계열 사업자보다 강세를 보였다.

3G 중심…LTE가입자는 7.5%에 불과

기술방식별로는 3G 가입자가 356만 명(86.0%), 2G 27만 명(6.5%), LTE 31만 명(7.5%)로 나타나 전체 이동전화 시장(2G 12%, 3G 24%, LTE 64%)과 달리 LTE 비중이 미미했다.

미래부는 이에 대해 알뜰폰은 2G와 3G 피처폰 중심이라는 막연한 인식과 단말기와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하는 이통 3사의 시장 관행 등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 서비스와 단말기의 분리구매 경향이 강화되고, 주요 알뜰폰 사업자들이 6~7월 이후 기존 이통사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한 80여 종의 3G·LTE 정액상품을 출시해 LTE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미래부 출범후 알뜰폰 가입자 증가 현황 (기술방식별)


매출은 증가추세나 여전히 미미

알뜰폰 사업자들의 2014년 8월까지의 서비스 매출은 2013년 동기간(1460억 원) 보다 79.4% 증가한 2620억 원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적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가입자가 많은 주요 사업자들이라도 1만 766원~2만 2천736원(평균 1만5 천182원)으로 대부분 2만 원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알뜰폰이 주로 가계통신비에 민감한 이용자층을 대상으로 보급되고 있고, ARPU가 높은 LTE 요금제 비중이 아직 미미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뜰폰 가입자 증가에는 우체국의 기여가 컸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는 8월말까지 13.3만 명으로 나타났다.

우체국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이 전체 가입자의 60.8%를 차지하고 있고, 기본료가 1천 원대인 요금제 2종(6만 1천776명, 전체 판매량의 46.1%)과 피처폰(3만 2천909대, 49.5%)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40대 가입자가 31.4%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비중이 34.3%,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가는 등 알뜰폰이 다양한 연령대와 스마트폰 이용자층까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미래부는 우체국은 10월 중 기존 6개 사업자 외의 5개 중소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어서 중소 사업자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알뜰폰 쓰면 월 평균 1만 8천원, 연간 22만 원 통신비 절감

알뜰폰을 이용할 경우 월평균 41.3%(한국소비자원, ’13.3월) 또는 49%(우정사업본부, ’14.3월)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알뜰폰 400만 가입자 돌파에 따른 통신비 절감 효과를 추정해 본 결과, 이통 3사의 평균 ARPU(3만 3천561원) 및 주요 알뜰폰 사업자들의 평균 ARPU(1만 5천182원)를 고려하면 알뜰폰으로 전환한 이용자들은 월평균 1만 8천379원(연간 22만 원), 기존 이통사 대비 55%까지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LTE 반값 알뜰폰 홍보 주력

미래부는 최대 50%까지 저렴한 스마트폰 요금제 보급에 앞장설 예정이다.

‘쓰던 폰 그대로, 요금은 반값으로’라는 명제 하에,알뜰폰 사업자들의 3G·LTE 정액상품 출시를 독려하고 있다. 이 같은 반값 LTE요금제에는 KCT, SK텔링크, 이마트, 스마텔, 큰사람컴퓨터(이상 SKT), CJ헬로비전, 홈플러스,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 모바일, 온세텔레콤, KTIS(이상 KT 계열), 스페이스넷, 머천드 코리아, 미디어로그(이상 LG유플러스 계열)이 동참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 상품들은 새로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고 사용하던 기존 폰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고(SIM-Only 상품), 기존 이통사보다 명목요금 대비 50%까지 저렴하며, 대부분 약정과 위약금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알뜰폰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알뜰폰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도 만들어 국민이 안심하고 저렴한 알뜰폰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부연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소속 15개 알뜰폰 사업자들은 금번 알뜰폰 4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하여 다양한 사은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알뜰폰 증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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