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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 기존투자자, 요건충족시 예탁금 5백만원으로 낮아져

김자영 기자I 2011.10.04 16:39:34

증권사별 기준 충족시 기존 고객에 적용혜택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오늘(4일)부터 주식워런트(ELW) 기존투자자들에게도 기본예탁금 규정이 적용된 가운데, 고객 매매경험 정도에 따라 500만원의 예탁금으로도 ELW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ELW 기본예탁금을 기존투자자에게 적용할 때 회사별로 차등적용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했다. 기본예탁금은 1500만원이지만,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500만원의 예탁금만으로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3개월간 ELW 약정금액이 1억원 이상이거나 ELW수수료로 100만원을 냈을 때 또는 VIP·로얄 등급의 고객이라면 500만원의 예탁금만 있어도 ELW 거래가 가능하다. 약정금액은 100만원의 ELW를 매수해서 다시 매도하면 200만원이 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개미투자자들이 많은 키움증권(039490)의 경우 조건을 더 완화했다. 최근 3개월간 약정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투자자는 예탁금으로 500만원만 있어도 된다. 또 10만원 이상 반대매매가 3회 이하고, 총 반대매매 금액이 3000만원 이하면 완화된 예탁금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대우증권(006800)우리투자증권(005940)은 자산규모에 따라 기준 요건을 낮췄다.

대우증권은 자사에 맡긴 금융자산이 3000만원 이상인 에이스 등급 이상의 고객이 요청할 경우 예탁금 500만원 규정을 적용한다. 우리투자증권도 3000만원 이상 자산을 맡긴 고객에 대해 예탁금 500만원 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한편, 기존투자자의 기본예탁금 적용 첫날 ELW 거래대금은 최근 영업일인 지난달 30일 대비 2000억원 줄어든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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