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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구글따라 굴곡형 화면 쓴다

양미영 기자I 2011.05.25 16:44:36

애플, 유리절단 기계 대량 구입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애플이 준비 중인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5`에 굴곡형의 터치스크린 화면이 쓰일 전망이라고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미 업계 루머를 통해 아이폰5 화면은 기존 제품보다 큰 4인치가 될 것으로 알려진 상태. 일부에서는 화면 가장자리를 테두리처럼 장식하는 `에지 투 에지(edge to edge)` 기법이 활용될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 구글 넥서스 스마트폰
이에 더해 디지타임스는 현재 구글 넥서스와 비슷한 형태의 굴곡형 화면이 아이폰5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글 넥서스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005930)를 통해 출시된 모델이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굴곡형 유리 화면을 만들 수 있는 200~300개의 유리 절단기를 사들였으며 애플이 이를 다양한 생산라인에 배치해 굴곡형 화면 생산규모를 수용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애플로부터 부품 수주를 받는 유리 가공업체들이 유리 절단 장비를 직접 사들이지 않는데는 절단장비 구매가 상당한 자본을 요구해 이를 꺼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유리절단 등과 같은 제조 과정을 위해 공급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 상황도 또 다른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 구글 넥서스 외에 윈도7 스마트폰인 델의 비너스 프로 등도 굴곡형 화면을 채택하고 있다. 굴곡형 화면의 경우 평평한 화면보다 손바닥에 더 편안하게 잡히고 얼굴에 가져다 댔을 때도 더 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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