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사장은 22일 글로벌시장의 가격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 기존의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영업 방식을 `천수답`에 비유하며 해결해야 할 주요과제로 꼽았다.
최 사장은 이날 경기 기흥에서 열린 삼성전자 반도체·LCD사업부의 글로벌 전략회의에 참석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전략의 변화 필요성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LCD가 세계시장 점유율 40% 이상의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자기혁신을 통해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반도체·LCD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천수답 같은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조직개편에서 세계 각지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지역총괄을 확대개편하면서 반도체 분야의 영업을 반도체사업부가 직접 관장하도록 하는 등 반도체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재용 부사장과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윤주화 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원과 간부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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