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영상에서 황 강사는 사건의 공식 발표 내용과 실제 정황 사이의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사건 당시 수사 당국은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이 박 전 대통령을 저격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고,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옆에 있던 육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결론을 내렸다. 문세광은 그해 12월 20일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에 처해졌다.
황 강사는 이에 대해 “문세광은 엄밀히 따지면 조총련계가 아닌 민단 출신”이라며 “7.4 남북 공동성명 이후 남북 독재 권력이 서로를 필요로 하던 당시 정세를 고려할 때, 북한이 박 전 대통령을 시해하려 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황 강사는 박 전 대통령의 개입설이나 자작극설에 대해선 일축했다. 황 강사는 “부인과 사이가 좋든 좋지 않든, 아무렴 자신의 부인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의도적으로 죽인다? 이게 만약 진짜고 그 사실이 드러난다면 이건 세계적인 해외 토픽감인 동시에 인류 역사상 지워지지 않을 100장면 중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짜 의도를 갖고 육 여사를 죽였다면 제3의 저격수가 있어야 된다는 건데, 어떻게 혼자 그 사람한테 조용히 ‘죽여라’라고 하겠나”라며 “이것도 최소한 몇명 이상은 동조를 해야 가능한 건데 이 사람들 입막음은 어떻게 할 건가. 이건 아니라고 본다. 박 전 대통령이 냉정한 건 인정을 한다. 그렇지만 자기 부인을 이런 식으로 죽였을 리는 만무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황 강사는 “당시 정권이 제대로 된 정황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많은 의혹이 남아있는 것”이라며 수사 과정이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동시에 경호원의 오발 사고, 문세광이 알지 못하는 제3의 저격수의 존재 가능성 등을 열어두었다.
한편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수사 당국의 공식 결론과 다른 가능성을 열어둔 채 전개되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를 두고 “역사 왜곡”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허진호 감독은 ‘암살자(들)’이 실제 사건의 배후를 단정하는 작품이 아닌, 당시 수사에서 남은 의문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추적하는 미스터리극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대차 로봇개 '스팟' 더 똑똑해진다…이상 점검도 알아서 척척[only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2900049t.jpg)
![투자 뒤처지면 낙오…한·중·일·독 '꿈의 배터리' 대전 막 올랐다[only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290007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