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하며 베트남과 네팔을 찾은데 이어 2024년에도 베트남을 방문하며 해외 각지로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및 중앙대 의과대, 간호대, 약학대학 학생으로 구성된 18명의 베트남 의료봉사단은 베트남 빈 슨(Binh son) 지역과 짜 봉(Tra Bong) 지역 보건소에서 현지 주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진료를 하며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은 1월 15일 베트남 빈 슨 병원(Binh Son Hospital)을 찾아 의료장비 기증식을 갖고, 3천만 원 상당의 환자 진단용 디지털 X-ray 장비를 기증했다.
의료장비 기증식에 참석한 빈 슨 병원 관계자는 “X-ray 촬영이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병원 내 검사 장비가 노후 되어 제대로 된 진단을 내릴 수 없었다”며, “이번 기증으로 19만 명 이상의 빈 슨 지역 주민들이 병원에서 X-ray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택 병원장은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으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에 기증된 디지털 엑스레이가 환자의 검사와 진단에 꼭 필요한 장비인 만큼 빈 슨 병원의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지원해 왔다. 2024년 현재 총 29,185명의 베트남 현지 주민들에게 진료를 시행했으며,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 및 국내로 환자를 이송해 시행한 수술을 포함하여 총 91건의 수술을 진행해 선천성심장질환, 구순구개열, 백내장 등 치료가 필요한 베트남 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