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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1조1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 줄었다. 영업손실은 1206억원에서 778억원으로 35.5% 개선됐다.
적자 축소는 올해부터 지속한 비용 절감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컬리는 상반기 판매관리비를 지난해보다 252억원 줄이는 등 마케팅비와 고정비 지출을 최소화했다.
판매 단가가 높아진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대표적으로 올 상반기 컬리 직매입 상품의 평균 판매가격(ASP)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
컬리 관계자는 “경기 평택과 경남 창원(동남권)의 물류센터를 신규 오픈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가운데서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적극적인 비용 관리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 관리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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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공식 론칭한 뷰티 전문몰 뷰티컬리는 9개월간 누적 구매자 수 300만명, 주문 건수 4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 아울러 컬리페이도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1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창원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부산, 울산, 대구, 김해, 창원, 양산 등 동남권 지역으로 ‘샛별배송’ 범위를 넓혀 추가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샛별배송은 고객이 밤 11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안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컬리 관계자는 “하반기는 뷰티컬리를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과 샛별배송 권역 확장, 충성고객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