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은 넥스트랙터 NX-듀오에 적용할 수 있는 독감, 성병 등 20여개의 핵산추출 시약을 보유하고 있다. 액체생검용 시약 개발이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빠른 시일 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액체생검은 혈액, 타액,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DNA) 조각을 분석해 암 등의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액체생검 시장규모는 오는 2024년 5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주로 암, 산전검사 진단에 활용돼 조직생검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성장성이 큰 분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 7월 제놀루션은 넥스트랙터 NX-듀오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2 미국임상화학회(AACC 2022)’에서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제놀루션은 대형 전자동 분자진단 액체처리장비인 제노-익스트림(Geno-Xtreme) 제품을 개발 중으로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제노-익스트림은 대형병원, 대량 검사센터 등에서 사용되는 장비로 한 번에 192개의 샘플 처리가 가능하다”며 “일일 최대 3840개의 샘플처리가 가능함에 따라 글로벌 경쟁사들과도 견줄 만한 장비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