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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스마트폰 문자를 보내 이용자 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키는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등은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택배) 배송 확인,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금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해 스미싱으로 신고돼 차단한 문자 20.2만여건 중 택배사칭 스미싱이 17.5만여건으로 전체대비 87%를 차지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사칭한 스미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정부는 각종 지원금 신청을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지 않고 신분증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스미싱 어떤 형태로 오는가
스미싱은 내 스마트폰에 전송된 문자내 인터넷주소(URL)을 클릭할 경우 악성앱이 설치되는 방식이다. 이 악성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기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용자의 보안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용자가 스미싱(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으려면 △ 택배 조회, 모바일 상품권 증정,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고 바로 삭제하기가 필요하다.
또 △ 이벤트 당첨, 선물 배송 조회,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명목으로 본인인증, 신분증 및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기도 지켜야 한다.
이밖에도 △ 스마트폰 보안설정에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상태 유지와 소액결제 차단 기능을 설정하기 △ 악성앱 클릭 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 118 신고 또는 ’내PC 돌보미‘ 서비스 신청을 통해 스마트폰 악성코드 유·무 점검 받기도 하면 좋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설 연휴기간 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통3사(SKT, KT, LGU+)와 협력하여 각 통신사 명의로「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문자(붙임 2)」를 순차 발송하여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