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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1시 기준 한강대교의 수위는 6.78m로 관측됐고 점차 완만한 하강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잠수교의 수위도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에 최고 수위인 11.53m를 정점으로 점차 하강하는 추세이며 이날 오전 11시 기준 9.5m로 관측되고 있다.
임진강 유역의 경우에도 전 지역에 내려졌던 홍수특보가 이날 모두 해제된 가운데 수위가 점차 내려가고 있다. 파주시 비룡대교의 수위가 6일 오전 2시 40분에 최고 수위인 13.54m에 달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기준 7.49m로 낮아졌다.
북한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수량도 크게 줄어 임진강의 최북단 관측지점인 연천군 필승교의 수위가 5일 밤 8시 10분 최고 수위인 13.12m를 기록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기준 4.62m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임진강 유역의 홍수조절 역할을 하고 있는 연천군 군남댐의 수위도 지난 5일 39.99m에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29.22m로 낮아졌다.
한강 유역 주요 댐의 방류량도 줄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의 유입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에 따라 하류지역 홍수조절을 위해 방류량을 지난 6일 초당 2700t에서 dlskf 오전 11시 기준 초당 2000t으로 줄여 내보내고 있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의 경우에도 6일 초당 1만 8000t 이상의 물을 방류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초당 1만 1000t 수준으로 방류량을 줄여 내보내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주재로 홍수대응 및 피해복구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하천유역과 댐의 홍수관리 상황과 상하수도 등 주요 피해시설의 복구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집중호우 상황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강 등 4개 홍수통제소의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선제적인 홍수관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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