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 결제 침체 우려에 개인 투자자들은 대거 매도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80(1.77%) 내린 621.5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1%대 미만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9시 45분쯤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으로 각각 246억원, 278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85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7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23%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반도체와 제약, 인터넷, 금융, IT H/W, 섬유·의류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등도 오르고 있다. 기타 제조는 1% 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10개 중 8개가 오름세다.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메디톡스(086900), 에코프로비엠(247540),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이 상승 중이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펄어비스(263750)는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