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매수에 상승 전환...630선 회복

유현욱 기자I 2019.08.01 11:00:20

변동성 큰 롤러코스터 장세
외인 '팔자'에 제약, 유통 업종↓
시총 상위 10종목은 혼조세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630선을 회복했다. 전날과 같이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2%(3.25포인트) 오른 633.43을 나타내고 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9시 30분 622.36으로 바닥을 훑은 후 낙폭을 줄이더니 오전 10시 20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전날에도 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 간 차이가 20.73포인트에 달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보였다. 지난 29일 대폭락 이후 저가매수 수요로 인해 사흘째 상승장이 펼쳐지고 있지만 이같이 큰 변동성은 기술적인 반등에 불과할 뿐이라는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8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띄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2억원과 3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104억원) 연기금(65억원) 투신(22억원)이 주식을 팔고 보험(30억원)이 사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해온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은 시장 기대를 저버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장기전인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고 명백하게 보험적인 측면에서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고 발언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유통, 기타서비스, 화학이 1%대 오르고 있고 기타 제조, 기계장비, 건설, 출판복제가 1% 안팎에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휴젤(145020)이 1~2% 오르고 있다.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는 1% 내 오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헬릭스미스(084990) 메디톡스(08690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내외 내리고 있다.

나머지 종목 중에는 에스엠(041510)이 행동주의 펀드를 운용 중인 KB자산운용의 요구안을 대부분 거절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실망감이 번지며 6%대 급락 중이다. 서울반도체(046890)는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에 5%대 하락 중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