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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80분 동안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3개 국책연구원장(장지상 산업연구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과 5개 민간연구원(소)장(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요인으로 수출 상황이 어렵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해 경제심리를 위축시키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며 “세계적인 제조업 기반과 우수한 혁신 역량 등 우리 강점·잠재력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와 체질 개선에 매진하자”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 같은 인식을 토대로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민간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성사까지 일괄 지원하는 민간 합동 투자지원단도 2월 중 출범한다. 그밖에 광주형 일자리 전국 확산을 위한 상생형 일자리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이 자리에서 통상 분쟁 확산에 대비해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활용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미-중 분쟁 속 기회 요인을 찾아가면서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작업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또 우리 산업 정책의 기본 방향이 디지털 변환 같은 큰 틀에서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가며 우리 산업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 주력 제품군을 고부가 분야로 바꾸고 신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기존 제조업도 스마트공장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성 장관은 이 같은 제언에 대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세부전략 마련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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