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통일부는 23일 북한에 2박3일간 방문해 금강산 합동 문화 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현장을 점검하는 우리측 선발대의 체류비에 대해 “상호 편의제공을 해주기로 의사표현을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상호 편의 제공에 따라서 될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체류비는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출됐다.
이 당국자는 우리 선발대의 방북 2박3일 간 일정에 대해서는 “숙소에서 정리를 하고 각측 남북 연락관을 정해 일정을 협의하고 미팅도 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마식령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는데 2박을 할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동수단 등 편의 제공은 북측이 제공하고 안내하기 때문에 거기에 좌우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수단체가 평창 동계 올림픽과 관련 북한의 참가를 반대하는 시위에 대해 “남북이 상호존중의 정신에 입각해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보수단체의 반대집회에 대해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 참가 문제도 그런 차원에서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