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은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조직수복용 생체재료)에 관한 임상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국제학술지에서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Collagen Augmentation Improves the Quality of Cartilage Repair After Microfracture in Patients Undergoing High Tibial Osteotomy :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며 연골조직수복(재생)용 카티필을 이용해 양질의 연골 재생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콜라겐(바이오콜라겐이 주원료인 세원셀론텍의 카티필)을 이용한 미세골절술이 근위경골절골술(HTO)을 동반한 무릎 골관절염(OA)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카티필은 결손 또는 손상된 연골조직을 원상태로 수복 및 재건하기 위해 사용되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다. 국내는 물론 해외 16개국에 진출하여 현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골손상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인용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임상연구의 성과에 대해 “바이오콜라겐의 첨가로 미세골절술을 보완해 시행한 환자들에게서 재생된 연골의 질이 향상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상연구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28명을 무작위로 나눠 카티필을 이용한 미세골절술 및 근위경골절골술을 병행한 치료군(14명)과 카티필을 이용하지 않고 미세골절술 및 근위경골절골술만을 수행한 대조군(14명)을 대상으로1년 후 생체검사(Biopsy)를 실시해 조직학적으로 비교분석한 결과를 다루고 있다.
인 교수는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개량 미세골절술을 받은 치료군과 미세골절술만을 받은 대조군 간의 비교임상시험 레퍼런스가 극히 적은 가운데 연골재생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육안적, 조직학적, 방사선학적 검사 등 총체적 평가가 이루어진 첫”이라며 “비교임상 연구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티필을 이용한 치료군은 모든 조직학적, 방사선학적 평가에서 더욱 향상된 회복 결과를 보이며 우수한 상태와 성질의 연골이 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학적으로 우수한 연골세포들이 발견됐고 연골표면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연골조직의 주요 구성성분인 II형 콜라겐의 양이 더 많이 관찰됐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RMS본부 상무는 “조직학적 검사 등 객관적 지표로 입증된 규모 있는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RCT) 연구에 기존 콜라겐 제품 대비 보다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며 수술이 간편한 ‘카티필’이 사용됐다”며 “연구 성과가 피인용 횟수 최상위권인 SCI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