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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기능 강화·연비 개선·확 바뀐 디자인'…쏘나타 뉴라이즈 '2255만원부터'

임성영 기자I 2017.03.08 11:00:00

소나타 뉴 라이즈 본격 판매
최첨단 편의 사양 대거 탑제 불구 가격 낮춰
연비 동급 최고 수준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출시기념 행사에서 쏘나타 뉴라이즈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쏘나타(LF)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의 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민차’ 타이틀 되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쏘나타(LF)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기념 행사를 가졌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외관을 신차처럼 바꾸고 안전·편의사양은 강화된 반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2.0가솔린 모델 2255만~2933만원 △1.7디젤 2505만~3118만원 △1.6터보 2399만~3013만원 △2.0터보 2733만~3253만원이다.

쏘나타 뉴라이즈의 옆모습. 현대차 제공.


◇신형과 다를바 없이 바뀐 외관 디자인

스포티하고 감성적인 앞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그릴의 위치를 최대한 아래로 낮추고 캐스캐이딩 그릴의 중앙과 외곽의 크롬라인 두께를 이전과 다르게 했다. ‘LED 바이펑션 헤드램프’를 탑재하고 차량 옆 창문 하단 라인(벨트라인)부터 헤드램프 윗부분까지 이어졌던 크롬 몰딩을 헤드램프 아랫부분까지 둘러싸듯 연장해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했다.

LED 바이펑션 헤드램프는 상향등과 하향등을 하나의 헤드 램프로 구현했다.

후드(본넷) 끝은 낮추고 트렁크 끝부분은 살짝 높여 전체적인 옆모습이 매끈하고 늘씬하게 보이도록 했다. 총 5종으로 구성된 역동적 디자인의 알로이휠을 추가해 생동감도 불어 넣었다.

번호판을 범퍼 하단부로 이동시키고 기존에 번호판이 있던 트렁크 중앙엔 ‘현대 엠블럼 일체형 트렁크 스위치’와 가로로 길게 스타일링한 쏘나타의 영문명(SONATA)을 담백하게 배치했다.

외장 컬러는 △화이트 크림 △미드나잇 블랙 △발렌타인 레드 △그랑 블루 △블루 사파이어 △쉐이드 브론즈 △판테라 그레이 △루나 그레이 등 총 8종으로 운영한다.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 △모카브라운 △버건디 △블루 △그레이 5종이다.

쏘나타 뉴라이즈 센터펜시아. 현대차 제공


◇안전사양 대폭 강화

리서치를 바탕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세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안전·편의 사양을 중심으로 채택했다.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국내 최초로 적용한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현대차에선 처음 선보이는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폰 미러링크, 애플 카플레이 등 이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제자리를 유지시켜 주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스스로 멈추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앞차 속도에 맞춰 안전거리를 자동 유지시켜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 최첨단 주행보조 안전사양이 대거 포함돼 있다.

현대차는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를 쏘나타 뉴라이즈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필요하면 내 차의 현재 위치, 목적지, 잔여거리, 도착 잔여 시간 등을 최대 5명까지 지정한 상대에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특히 자녀를 픽업해야하는 학부모나 업무용으로 차를 사용하는 회사원들에게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이밖에도 △혼유 방지구조가 적용된 연료 주입구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미러링크 기능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젊은 고객들에게 필수적인 편의사양들을 추가했다.

◇전 모델 연비 개선·합리적 가격

쏘나타 뉴 라이즈는 모든 엔진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함에 따라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2.0가솔린 △1.7디젤 △1.6터보 △2.0터보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하며 연내 LPi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중 2.0터보 모델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성능과 연비가 크게 향상됐다.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와 비교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하고 부품 수가 늘어났지만 무게는 줄었다. 또한 저단영역에서는 발진·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영역에서는 연비 향상·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2.0터보는 기준 복합연비 10.7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1.2km/ℓ)를 기록해 기존모델(구연비 기준 10.8 km/ℓ)대비 3.7% 연비가 개선됐다.

△2.0가솔린은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복합연비 12.3km/ℓ (16인치 타이어, 구연비기준 12.8km/ℓ)로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기본트림과 주력트림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오히려 인하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2.0가솔린은 기본트림인 스타일의 가격이 2255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책정됐으며, 주력트림인 스마트도 공기 청정 모드,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카메라 등 주요 편의사양을 추가했지만 가격은 2545만원으로 동결했다.

2.0가솔린 최고 트림인 프리미엄 스페셜은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뒷좌석 사이드 커튼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지만 오히려 가격은 기존대비 22만원이나 내렸다.

1.7디젤은 사양조정을 통해 주력트림인 스마트의 가격을 2780만원으로 동결했으며 기존 최상위 트림이었던 스마트스페셜을 대체하는 트림인 모던(2973만원)은 인기 편의 사양을 대거 추가하고도 가격을 오히려 8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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