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세아베스틸 등 15곳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

정태선 기자I 2016.05.31 13:55:2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심사위원회를 열어 하청ㆍ파견근로자에게까지 복지혜택을 주는 한국야쿠르트ㆍ세아베스틸 등 15개 기업을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제도는 원청의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협력업체나 파견업체 근로자에게 복지혜택을 주면 연간 기금법인 당 2억원 한도내에서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총 117개 협력업체 근로자 5114명에게 약 12억원 규모로 복지지원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은 50%인 약 6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6개의 협력업체를 둔 한국야쿠르트는 근로복지공단의 컨설팅을 받아 사내근로복지기금지원을 시작했다. 올해는 건강검진지원, 명절기념품 지원 등 3억9000만원을 협력업체를 위해 지출할 계획이며 이 중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지출(예정)액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특수강제조업체인 세아베스틸(001430)은 원·하청기업간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하청업체 34곳의 근로자들에게도 복지지원을 해 오고있다. 올해에도 협력사직원 1372명의 협력업체근로자에 대한 총 4억5000만 지출액 중 이 중 2억원(50%, 최대2억)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지원받아 사업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정지원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기업에서 원ㆍ하청간, 중소기업간에 복지를 함께하는 분위기가 확산돼 대·중소기업간 일자리 격차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근로복지공단에 문의(☎ 052-704-7304~7305)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관련기사 ◀
☞ 고용부, '복직자 면벽근무' 조아제약에 고강도 제재
☞ 이기권 고용부장관, 한국GM 부평공장 방문.."상생의 노사관계" 당부
☞ 박인용 장관 고용부·교육부 장관에 편지 보내는 이유
☞ 고용부·KOTRA 등 유관기관 공동, 2016 글로벌취업상담회 개최
☞ 중앙부처 일자리 사업 시 고용부와 협의 거친다
☞ 고용부 "직무·성과 중심 임금개편, 새로운 흐름"
☞ 4월 고용부진 개의치 않는 뉴욕 연은 총재
☞ 건설현장 가설기자재 절반이 불량…고용부 '안전불감증'
☞ [포토] 이기권 고용부장관, 알바천국 감사패 수여
☞ 고용부, 이달부터 '능력중심 인력운영' 컨설팅
☞ 고용부, 전자근로계약서 확산 '앞장'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