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지난 3월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대주주가 된 산업은행(Korea Development Bank)의 영문 이니셜을 딴 것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사명 변경으로 산업은행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얻어 이미지 개선 및 영업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노조가 반발하고 있는 3.17대 1의 감자를 승인했다.
노조는 "균등 감자로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기 전에 금호생명의 전 대주주였던 금호그룹측의 책임을 먼저 물어야 한다"며 균등 감자에 반대해왔다. 노조는 감자안이 주총에서 통과됐지만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 전까지 강력히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
최익종 사장은 "오는 9월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경영을 정상화시켜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