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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네온의 짙은 여운…고상지 트리오와 만나는 가을[W페스타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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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연 기자I 2026.09.30 07: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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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네온·피아노·바이올린으로 만나는 삼중주
피아니스트 최문석·바이올리니스트 박용은과 호흡

[이데일리 원재연 기자] 김동률·윤상·이적의 노래에 반도네온 소리를 보탠 고상지가 삼중주로 관객을 만난다. 피아니스트 최문석, 바이올리니스트 박용은과 함께하는 무대다. 반도네온 특유의 애수 어린 선율에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어우러지며 W페스타의 시작을 알린다.

반도네온의 짙은 여운…고상지 트리오와 만나는 가을[W페스타 2026]
고상지 트리오는 오는 10월 21일 열리는 ‘제15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오프닝 공연을 맡는다.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공부한 고상지와 대중음악, 클래식, 재즈 분야에서 활동해온 두 연주자가 호흡을 맞춘다.

고상지는 카이스트 재학 중 반도네온에 매료돼 음악을 택하고 일본과 아르헨티나에서 연주를 배웠다. 네댓 살 때부터 즐겨 들었던 RPG 게임 음악과 애니메이션 전투 음악은 작곡과 편곡, 연주의 바탕이다.

고상지는 “반도네온은 앙칼진 소리와 매서운 스타카토가 매력적이면서도 이세계적인 몽환적 느낌을 낼 수 있다”며 “상반된 두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를 잇는 당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W페스타에서 고상지는 음악으로 고뇌와 증오까지 쏟아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들려주고 싶은 것은 감정과 상상력의 안전한 증폭”이라며 “긍정적이고 로맨틱한 사랑의 감정보다는 공격과 돌진, 증오와 고뇌를 대신 터뜨리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반도네온과 나란히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최문석은 여러 아티스트의 작·편곡과 공연 연주자로 활동해왔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용은은 클래식과 재즈를 오가며 다양한 앙상블에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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