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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업계 최초' 車디스플레이 보안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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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기자I 2025.12.08 10:00:00

차량용 OLED 신제품…사이버보안 국제표준 획득
LGD, 선제적 인증 확보…SDV 시대 경쟁력 강화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업계 최초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이달 초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사업그룹장이 정륜 UL솔루션즈 한국지사장으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ISO/SAE 21434)’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으로 글로벌 안전과학 검증기업 UL솔루션즈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ISO/SAE 21434)’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은 자동차 개발·생산·공급·폐기 등 전 생애주기에 거쳐, 사이버 공격 위험를 관리하고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완성차 및 모빌리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개발 단계에서 해킹이 어렵도록 설계하고, 생산 단계에서 회로에 보안 강화 장치를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선제적으로 확보한 인증을 바탕으로 SDV 시대의 본격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안 인증을 의무화하고, 이를 부품 업계까지 확대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핵심 부품인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보안 인증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인증 받은 차량용 OLED 신제품 개발 및 생산 체계를 선제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해 자동차 시장 내 글로벌 제품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은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차원”이라며 “이를 통해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내 선두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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