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미 관세협상'에 김동연 "중기 500억 특별경영자금 지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황영민 기자I 2025.08.01 07:12:32

관세 부과로 자동차 및 뷰티, 식품 수출기업 타격 예상
세수 부족 따른 감액추경에도 수출기업예산은 제외 지시
시한내 협상 도출, 비관세 장벽 방어 등 높게 평가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500억원 규모 특별경영자금 추가 지원과 무역위기 대응 품목에 바이오 분야 확대 등을 지시했다.

31일 오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성중 행정1부지사, 고영인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한미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경기도 특별지원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지난 31일 경기도청에서 연 특별지원대책회의에서 “관세 부과로 인해서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와 K-뷰티, K-식품 등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특별경영 자금 500억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미국산 시장개방 피해기업특별경영자금’ 500억 원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현재까지 90개 업체에 399억 원이 지원됐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다. 이번 결정으로 특별경영자금 지원 규모는 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경기도의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대상에 기존 자동차·반도체·의약품·철강·알루미늄·구리 외에도 화장품과 의료기기 분야도 추가된다.

김 지사는 또 부동산 경기 하락 등에 따른 세수 감소로 인한 감액추경에서도 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또는 관련한 사업이나 프로그램 등 관세협상 대책 예산은 포함시키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필요하면 오히려 증액해서라도 지원하라”고도 했다.

경기도 차원의 ‘무역위기 대응 시즌2’도 준비한다. 특별지원대책회의를 일회성이 아닌 정부가 타결한 관세협상 결가를 뒷받침하고,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기 회의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추후 회의 결과에 따라 2차, 3차 지원책도 나올 수 있다”고 귀띔했다.

31일 오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성중 행정1부지사, 고영인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한미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경기도 특별지원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우리가 주시하고 마음 졸이던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면서 “경제를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이 바로 불확실성인데, 이번 협상에서 그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관세협상에 대해 “첫째, 다른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결론을 도출한 점. 둘째, 시한 내 협상 결과 도출로 인해 시장에 안정감을 준 점. 셋째, 쌀이나 소고기 등의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을 잘 방어해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협상팀, 그리고 협상팀과 밤늦게까지 통화하면서 격려하고 지도했던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한미정상회담을 끌어낸 것도 크게 환영할 결과”라면서 “우리 한국이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넘어서 정상화 되었고, 윤석열 정부의 불법계엄과 비정상 외교를 깨끗이 씻어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제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국익외교에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경기도는 이제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국정의 제1동반자라는 자세와 각오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월 민관 합동 통사환경조사단을 한국 자동차 기업들의 미국 진출 거점인 조지아주에 파견하고, 수출입 전진기지인 평택항에서 직접 관세피해기업들과 지원 대책 긴급 회의를 주재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4월 3일에는 트럼프 관세 대응 TF 운영, 경기도 기업애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 내 창구 운영, 경기도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등 후속조치를 발표했으며, 같은 달 10일에는 직접 디트로이트로 날아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한국 부품기업과 미 완성차 회사 3사 간 채널 구축 등 4개 협력방안을 제안하고 ‘관세동맹’을 맺기도 했다. 지난달에도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 부품기업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현지 상황에 대한 주시를 놓지 않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