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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대선 상황실엔 투표 종료 전부터 적막감이 돌았다. 상황실 맨 앞에 앉은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숨을 깊이 쉬고 손을 모으며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이날 저녁 8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이준석 후보는 7.7%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총선에서 개혁신당이 얻은 3%대 득표율보단 배 이상 늘어난 성과지만 이준석 후보가 목표로 했던 두자릿수 득표율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당색인 주황색 옷을 맞춰 입은 개혁신당 당직자들은 허탈한 표정을 짓거나 화면 다른 곳을 쳐다봤다. 개혁신당 상황실 맞은 편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와 더욱 대비됐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천 위원장은 “이준석 대통령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 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 주신 모든 유권자분들,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거대 양당에 비해서 돈도 조직도 압도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만 믿고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안 된다’는 이야기들을 뚫고 멋지게 완주했다”며 “목표했던 당선이라는 결과를 내지는 못할 걸로 지금 보이지만 이준석 후보의 원칙 있는 승부, 멋진 완주를 본 분들은 이준석 후보가 정말로 대한민국의 앞길을 이끌어갈 차기 정치 지도자의 면모를 이번에 아낌없이 보여줬다는 점에 다들 동의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 구성원들은 이러한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서 지방선거 준비에 지금부터 매진할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의 미래와 개혁을 위한 도전은 지금부터 더 가열차게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경기 동탄신도시 자택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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