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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부평공장 1만대 추가 증산…美 관세에도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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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5.05.21 09:53:26

두 달 연속 증산 결정…미국 인기 SUV 생산
GM 본사 “한국 생산기지 유지” 의지 반영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미국의 수입 자동차 고율 관세 여파에도 불구하고 인천 부평공장 생산량을 두 달 연속 늘리기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 엔비스타 등 수출 주력 차종 1만여 대 분량의 생산 물량을 부평공장에 추가 배정했다.

지난달 배정한 2만 1000대 물량에 이어 두 번째 증산 결정을 내린 것이다. GM 한국사업장 부평공장의 연간 생산 가능 대수는 총 25만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부평공장 생산 목표는 기존 20만 8000대에서 약 24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GM 한국사업장 노사는 이달 말께 생산협의회를 열고 증산 물량을 반영, 다음달 이후 근무 계획을 조율키로 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GM 한국사업장 위기설이 제기된 바 있다. GM 한국사업장이 생산한 차량 89%가량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구조 하에서 관세까지 더해진다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다만 GM 본사가 부평공장을 적극 활용해 미국 현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GM 한국사업장 전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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