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국가 주요 기간산업인 철강·조선 업계 간 상생협력과 동반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철강협회와 조선협회 공동주관으로 기획됐으며 철강 및 조선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제1세션은 ‘산업별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조선·철강산업의 전문가 발표로 진행됐다. 다올투자증권의 최광식 애널리스트는 ‘아주 큰 암모니아가 바다로 온다’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2024년 조선산업은 선표 분석에 따라 MIX 개선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면서 “탱커와 가스선(암모니아 운반선)의 증가로 올해보다 우호적인 환경으로 특히 글로벌 수소 수요 증가에 따라 수소 캐리지로 간택받은 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의 신조 발주가 주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이윤희 연구위원은 ‘철강산업 동향과 전망’이란 발표를 통해 “국내 철강산업은 글로벌 긴축, 수입재 유입, 건설 부진 등으로 대·내외 어려움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어 생존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생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철강-조선 산업 상생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연구’의 주요 내용은 △철강-조선산업의 구조분석 △후판수급 현황 분석 및 중장기 수급 전망 △철강-조선산업의 상생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발표자인 산업연구원의 정은미 본부장은 “철강산업과 조선산업은 주력 기간 산업으로서 양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며,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이익이나 비용절감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산업간 윈-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의중 조선해양플랜트과장과 장미연 철강세라믹과 팀장이 참석해 “양 업계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이번 공동 연구용역이 상호 협력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철강협회 및 조선협회는 공동연구용역 결과로 도출된 상생협력 방안을 바탕으로 양 업계간 동반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양 협회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