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기 대표는 20~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피어17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서 “미국 현지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그간 일궈온 성과를 비롯해 우리와 밀접하게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기술력과 비전을 직접 공유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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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창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이 공동 주최한 것이다. 한·미 양국이 모여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확장해 창업 활성화를 이루고, 유니콘 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대기업, 스타트업, 벤처투자자들은 양국 빅테크 기업의 플랫폼 인프라 전문성을 소개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공동 협력과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5개 스타트업과 98 ㎡(약 30평) 규모의 공동관 부스를 운영하고 주요 행사에 참여했다. 자율 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모라이(MORAI)’, 5G(세대) 기반의 드론관제 솔루션 기업 ‘아르고스다인 (Argosdyne)’, 스마트팩토리 설비예지보전 솔루션 전문기업 ‘퓨처메인 (FutureMain.)’, 산업 현장에 필요한 첨단 증강현실 개발 기업 ‘아리아엣지(Aria-Edge)’, 디지털 솔루션 기업 ‘아이이에스지(i-ESG)’ 등 5개 스타트업이 네이버클라우드와의 동반성장 사례를 소개했다.
박 대표를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 임원들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실제 공간을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 등 다양한 미래 핵심 기술 관련 전망을 제시했다. 아울러 “딥테크(deep tech·과거에는 실현 불가능했지만 오늘날에는 실현 가능한 기술) 발전에 스타트업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행사 첫 날인 20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스타트업’ 소개 세션을 가졌다.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소개, 그린하우스 베네핏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N 프로그램 소개, 클라우드 인프라·기술·교육·해외진출 지원 방안이 공유됐다. 퓨처메인, 아르고스다인 등 네이버클라우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스타트업들이 기업 비전, 기술력, 성공 사례, 비즈니스 전략을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1일에는 한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대기업 좌담회, K-스타트업 공동육성 세리머니에 참여했다. 박 대표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기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카란 바티아 구글 부사장, 데이브 로젠버그 오라클 수석 부사장, 황태일 피스컬 노트 대표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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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이번 글로벌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한층 활발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K-클라우드, K-테크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영 장관은 “이번 서밋은 한미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의 스타트업 지원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미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을 바탕으로 K-스타트업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