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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불안해" 글에…홍준표 "참고 기다립시다"

권혜미 기자I 2022.06.30 13:02:42

尹 '데드크로스' 지지율에 안철수 "정말 심각하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높게 나오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참고 기다리자”며 걱정하는 누리꾼을 달랬다.

지난 27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누리꾼은 “좌파들이 선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당 내분, 경제악화, 영부인 문제 등 많은 악재로 벌써 여론조사에서 골든크로스가 났다”고 운을 뗐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만약 홍 시장님이 대통령 이셨다면 어떻게 해결하실 거냐”며 “또 이런 안 좋은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홍 당선인은 “데드크로스지요. 참고 기다립시다”라는 짧은 답변을 내놓았다.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던 지난 27일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에게 실시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이중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6.6%,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7%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 차이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 안이었지만,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건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었다.

또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월 4주차에 54.1%로 최고점을 찍은 후 6월 들어 52.1%→48.0%→48.0%→47.7%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리얼미터 공식 홈페이지)
반면 부정평가는 5월 4주차에 37.7%에서 시작해 6월 들어 40.3%→44.2%→45.4%→46.5%로 한 달 만에 6.2%포인트나 상승했다.

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을 활용했으며, 응답률은 3.9%다. 여론조사의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윤 대통령의 지지율 관련 질문이 나오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정말 심각하다”면서도 “이것은 대통령이 잘하고 잘 못하고를 떠나서, 그만큼 국민들이 현재 분열된 상태라는 표시”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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