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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1일) 민주당은 추가 허위사실 유포를 막기 위해 지난 9일 김씨의 낙상 사고 당시 동선과 119 이송기록 등의 영상 및 녹음 자료들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를 번복한 것이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씨가 이송되는 사진 세 장을 올리며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께, 이 후보의 부인 김씨가 이 후보와 함께 119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고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의료진 입장에서 환자가 가장 취약한 상태에서 영상에 그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에 대해서 (영상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그 누구도 특히 내가 환자였을 때 폐쇄회로(CC)TV로 촬영되고 그 부분이 공개 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초의 이 기자회견의 취지가 이 후보자 배우자의 관한 가짜뉴스가 돌고 있어서 이것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한 노력이었고 그 일환으로 그런 구급일지와 의무사본 기록을 공개함으로써 충분히 그런 부분이 소명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119 영상 기록 대신 119신고 녹취본과 함께 119 구급 활동일지·의무기록 사본 증명서·외래 진료 사실 확인서·인근 성형외과 열상공학과 관련된 진료확인서를 공개했다.
아울러 사고 당시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이 밤샘 근무 이후에도 주요 인사에 대한 이송보고를 빠뜨렸다는 이유로 질책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 이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 정확한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실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고 소방청에 공식적으로 브리핑을 요청한 상태”라며 “후보나 후보 부인이 가서 (소방대원들에게) 불편을 끼친 일체 행위가 없었고 제가 볼 때는 구급대원들이 못 알아볼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