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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일주일 앞…확진 수험생 66명, 작년대비 25명↑

신하영 기자I 2021.11.10 15:33:17

유은혜 부총리 교육감·질병청과 방역대책 간담회
“확진 학생 위해 병원·치료센터 병상 383개 확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한 수능, 수도권 전면등교 준비를 위한 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을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가 집계한 확진 수험생이 6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능 때는 41명의 확진 학생이 시험을 봤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교육감과 보건복지부 차관, 질병관리청 차장 등이 참석하는 교육 분야 방역대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9일 기준 현재 수능 응시자 중 병상배정이 필요한 확진자 수험생은 66명, 수능일 이후까지 자가 격리가 유지돼 별도시험장 배정이 예정된 수험생은 12명”이라며 “확진자 수험생을 위해 전국 31개소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383개 병상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에 응시한 확진 수험생은 41명이었다. 수능을 8일이나 앞둔 시점에 이보다 25명 많은 확진 수험생이 발생한 셈이다.

교육부는 수능 직전까지 수험생을 일반·격리·확진 학생으로 분류해 시험장을 배정할 방침이다. 일반수험생은 사전에 배정받는 일반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면 되지만,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수능 당일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러야 한다. 확진 학생은 수능 전 입소한 병원·치료센터에 시험을 보면 된다. 격리 학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은 총 112곳, 620개실로 총 3099명이 응시할 수 있는 규모다.

학생 간 접촉을 최소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고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유 부총리는 “수능 일주일 전인 11월 11일, 내일부터 전국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수도권 지역의 고3은 수능 2주 전인 지난 지난 4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라며 “수능 전날 전국 보건소의 PCR검사 시간은 밤 10시까지 연장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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