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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머리카락을 잃은 상태이지만 2차 백신을 맞지 않는다면 항체도 얻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개인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해서 접종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6월 2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다음날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해 1개월 후엔 대머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처음 원형탈모로 시작해 접종 3일째부터는 쥐 1마리 정도 크기로 머리카락 뭉치가 빠져 목욕탕 배수구가 막힐 정도였다”며 “1주일 뒤엔 3곳의 원형탈모가 생겼고, 1개월 뒤에는 정수리 피부가 다 보일 정도였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A씨는 종합병원에서 피부과 진료를 받고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받아 탈모 치료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일본의 한 의학전문가는 “백신에 의한 탈모 위험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탈모증 악화와 발병 위험이 더 크다”라며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A씨는 지난 7월 현지 보건소에 백신 부작용에 대해 구제신청을 했지만, 아직 당국의 결정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가 일본 후생노동성에 ‘백신과 탈모’의 인과성을 문의한 결과 “8월 4일까지 약 7400만건의 화이자 백신이 접종됐다”며 “이중 탈모 부작용 의심보고가 3회 들어왔지만, 백신과 탈모증의 인과성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