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AI플랫폼 기업 ‘마이셀럽스’에 35억 투자

장영은 기자I 2020.12.22 10:56:3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슈피겐코리아(192440)는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마이셀럽스’에 약 35억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이셀럽스는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MATS를 통해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서비스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화를 지원한다. 마이셀럽스의 MATS는 아마존 웹서비스(AWS)로부터 ‘즉시 수익화 가능한 AI 솔루션’으로 인정받아 카카오페이지, 부킹닷컴 등 국내외 선두 기업들과 제휴를 맺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마이셀럽측은 슈피겐코리아의 북미, 유럽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아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셀럽스는 세포라, 호텔스컴바인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전 세계 30여개국에 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마이셀럽스는 AI 기술을 통해 기업의 백오피스 업무 효율을 압도적으로 향상시키는 서비스 자동화 부문에서 혁신을 실현했다”며 “부킹닷컴과 세포라도 채택한 마이셀럽스의 AI 시스템을 통해 슈피겐코리아와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넘어 향후 양사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슈피겐코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불황 속에서도 북미, 유럽, 인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해 3분기에는 매출 1443억과 영업이익 411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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