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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진로직업박람회` 첫 온라인 개최…내달 13일부터 한 달간

신중섭 기자I 2020.09.15 12:00:00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
코로나19 여파로 첫 온라인 개최
데니스 홍·이수정 교수·권일용 프로파일러 등 특강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내달 13일부터 한 달간 초·중·고 학생을 위한 `온라인 진로직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0 온라인 서울직업진로 박람회(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진로직업박람회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로 매년 미래 직업 변화에 대비한 맞춤형 진로설계 기회를 마련해오고 있다. 3만5000여명의 학생에게 진로체험, 진로상담 등을 제공한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의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이 마련됐다. 박람회는 △박람회 부스 전시관 △ 유명인의 진로특강 △실시간 상담의 3개 영역 중심으로 이뤄지며 진로직업박람회 공모전 작품전시와 체험키트 활동, 특성화고등학교 진학정보, 실시간 게시판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박람회 부스 전시관은 가상 공간, 3D 캐릭터, 게이미피케이션 등을 적용, 온라인 진로체험활동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성화고 33곳을 비롯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25곳 등 서울시교육청 유관기관 35곳, 일반기업 8곳 등 87여 개의 기관이 온라인 부스 운영자로 참가한다. 부스는 스마트 팩토리·미래건강 연구소·디지털112·내일생활 스테이션·함께 만드는 놀이터 등 5개 영역의 진로직업빌리지로 구성된다. 부스 세부내용은 유망 현존 직업과 미래 직업군으로 이뤄진다.

5개의 진로직업빌리지를 대표하는 유명인이 직접 나서 `진로 특강`도 진행한다. 스마트팩토리는 데니스 홍 교수와 천인우씨가, 미래건강연구소는 강서소방서 구급대원과 서울성모병원 간호사, 디지털112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권일용 프로파일러, 함께 만드는 놀이터는 긱블과 게임회사 `조이시티` 개발자 등이 맡는다.

아울러 학생과의 실시간 쌍방향이 진행된다. 20여 명의 현존 유망 직업인을 상담자로 위촉해 5명의 학생과 실시간 쌍방향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희망 학생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각자 관심 있는 직업인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화상채팅 시스템으로 이뤄지는 진로 실시간 상담은 약 1600여 명의 학생 참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체험키트와 함께하는 진로활동체험 △서울진로직업박람회 공모전 작품 감상 △친구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게시판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 제고를 위한 미니게임 △스탬프북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운영된다. 특히 10월 13~17일 5일간은 전문직업인과의 상담 등으로 실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박람회 체험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16일부터 학교별 단체신청 또는 개별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로 안내되는 내용과 박람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스스로 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교육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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