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는 이달 9일 수돗물에서 처음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뒤 12일이 지난 21일까지 매일 유충이 확인됐다. 21일은 신고된 37건 중 23건에서 유충이 나왔다.
서구와 같은 공촌정수장 수계에 속하는 중구 영종은 16~17일 2건의 유충이 확인된 뒤 21일까지 유충이 나오지 않았다. 같은 수계인 강화에서는 18일 단 1건의 유충이 확인됐으나 검체 검사 결과 최종 이물질로 판명돼 유충 피해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정수장 수계에 있는 부평구는 20일 3건의 유충이 확인됐고 21일은 1건도 없었다. 같은 수계인 계양구는 20일 1건도 없다가 21일 2건의 유충이 나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수장, 배수지 거름망 모니터링과 소화전 방류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거름망 모니터링에서는 현재 유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수용가로 이어진 배수관에 남아 있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이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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