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항일운동, 판소리로 만난다

이윤정 기자I 2019.08.12 10:35:58

소리판 '해녀탐정 홍설록' 앙코르
9월 6~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소리판 ‘해녀탐정 홍설록-제주귀신 테러사건’의 공연 모습(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소리판 ‘해녀탐정 홍설록-제주귀신 테러사건’이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영국 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 ‘셜록 홈즈’에 익숙한 판소리를 더했다. 일제 강점기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주인공 홍설록이 펼치는 생동감 넘치는 추리와 제주 해녀들의 항일운동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됐고, 2016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작인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을 각색했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일제강점기 시절 제주도민 1만7000여 명이 참여하고 여성이 주도한 유일한 항일운동이었다. 2016년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녀들의 항일운동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다.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소리판 ‘해녀탐정 홍설록’을 관람하는 관람객에게 무료 공연티켓을 제공한다. 이벤트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이용자 본인의 신분증과 일본 숙박업소, 항공 등 예약이 취소됐다는 증명자료를 공연 관람 당일 발권 창구에 제시하면 된다. 본인 이외에 동반 1인까지 5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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