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양네트웍스(030790)는 홍콩에 기반한 글로벌 투자은행인 SC로이(Lowy)의 신주인수권부사채 투자 관련 발행조건이 변경됐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기존에 발행하기로 했던 외화채권 5000만달러를 외화채권 3000만달러(약 325억원)와 원화채권 200억원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외화채권 325억원 및 원화채권 200억원은 모두 이날 납입될 예정이다.
김대웅 동양네트웍스 대표는 “글로벌 투자은행이 바이오사업의 성장성을 믿고 예정대로 투자가 이뤄졌다”며 “투자금액이 예정대로 이날 모두 납입되기 때문에 조건 변동으로 인한 투자자금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연내 추가로 바이오 회사들을 인수할 계획이다. 동양네트웍스가 지난 4월 지분을 인수한 메디진은 독일에서 차세대 면역 항암제인 DC백신 임상 2상과 TCR-T 치료제 임상 1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블루버드 바이오에 1조6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