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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 빌보드의 클래식 정통(고전)앨범 차트서 1위를 차지했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에 이어 2번째 쾌거다.
지난 6월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콩쿠르 실황 우승자 앨범(Cliburn Gold 2017)은 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기준 빌보드 클래식 앨범 차트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클래식 종합 순위에서는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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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이 냉전 시대 당시 소련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그를 기념해 만든 대회다. 1962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권위의 국제 콩쿠르이다. 선우예권은 지난 6월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 5만 달러(약 5600만원)와 3년간 미국 전역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데카 골드 레이블에서 음반 발매 기회를 얻어 선보인 우승자 실황 음반이 1위를 차지한 것. 국내에서는 디지털 앨범으로 우선 선보인 뒤 8월 18일 발매했다.
음반에는 하이든의 ‘소나타 C 장조 호보켄 48번’, 슈베르트-리스트의 가곡 ‘리타나이’,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 2번’,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무장한 남자 주제에 의한 토카타’와 라벨의 ‘라 발스’ 등 선우예권이 콩쿠르에서 연주했던 실황 녹음이 실렸다.
수록곡들을 직접 고른 선우예권은 “콩쿠르에서 연주했던 다른 곡들도 좋아하지만 음악적으로 추구하는 바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들을 선택했다”며 “음악적으로 다양한 표현을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선곡했다”고 밝혔다.
서울예고를 수석으로 졸업한 선우예권은 2005년 전액 장학생으로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했다. 줄리아드음악원 대학원을 졸업할 땐 루빈스타인상을 받았다.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콩쿠르 부자’라고도 불린다.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 1위에 올랐고, 2014년 방돔 프라이즈, 2013년 센다이, 2012년 윌리엄 카펠과 피아노 캠퍼스, 2009년 인터라켄, 2008년 플로리다까지 국제 콩쿠르 일곱 대회에서 우승했다.
독주회도 앞두고 있다. 오는 12월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리사이틀은 우승 소식 직후 전석 매진되면서 팬들의 요청에 의해 12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2009년 유튜브에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연주 동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뒤 2012년 데뷔 앨범으로 한국인 첫 미국 빌보드 클래식차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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