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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E-페이스, 공중 270도 회전으로 기네스북 등재

김보경 기자I 2017.07.14 13:58:34
15미터 점프한 상태에서 270도로 차체를 뒤트는 배럴롤을 성공시킨 E-페이스 모습. 재규어 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재규어 E-페이스(E-PACE)가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였다.

재규어는 13일(현지 시간) 고성능 콤팩트 SUV E-페이스가 15미터 점프한 상태에서 270도로 차체를 뒤트는 배럴 롤을 성공시키며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배럴 롤은 1974년 제임스 본드 영화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Golden Gun)에서 처음 선보였던 상징적인 자동차 스턴트를 재현한 것이다. 이번 신기록은 영국에서 유일하게 160미터의 런업과 런오프가 가능한 엑셀 런던(ExCeL London)에서 작성됐다. 23개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베터랑 스턴트 드라이버 테리 그랜트(Terry Grant)가 운전대를 잡았다.

5인승 콤팩트 SUV인 E-페이스는 스포츠카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4륜 구동이다. 재규어만의 특징인 주행 다이내믹스와 실용적인 디자인 및 최첨단 기술이 재규어 브랜드의 스포츠카 DNA에 결합된 것이다.

E-페이스는 순수 전기차인 I-페이스 콘셉트카와 2017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된 재규어 F-페이스와 함께 퍼포먼스 SUV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다. F-페이스 역시 2015년 고난도의 360도 회전 루프(loop-the-loop) 주행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된 바 있다.

15미터 점프한 상태에서 270도로 차체를 뒤트는 배럴롤을 성공시킨 E-페이스 모습. 재규어 코리아 제공.
재규어 E-페이스는 지능형 커넥티드 자동차다. 10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 장착돼 다양한 앱과 연동 가능하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인컨트롤(InControl) 시스템은 연료 수준과 주행 가능 거리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를 통해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해 원격으로 자동차의 냉난방 시스템을 작동하고, 시동을 켤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의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하여 운전자를 비롯 총 5명이 이동할 수 있다. 차량의 정교한 인테그럴 링크(Integral Link) 후방 서스펜션 구조 덕분에 가능해진 널찍한 적재 공간에는 골프 클럽, 대형 캐리어, 유모차를 실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E-페이스에 강력하며 효율적인 250마력의 인제니움 가솔린 또는 180마력의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탑재될 계획이다. 재규어로는 처음으로 E-페이스에 액티브 드라이브라인(Active Driveline) 4륜 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재규어의 독특한 후륜 구동 특징에 획기적인 트랙션이 지능적으로 결합됐다.

재규어 E-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5000만 원 대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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