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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교문위 "與 참석해야"..국감 1시간 만에 중단

신하영 기자I 2016.09.26 11:14:11

유성엽 위원장 “여당 불참 이해불가···참석 시까지 중단”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사진= 신하영 기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한지 1시간 만에 중단됐다. 국감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석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새누리당 교문위 위원들이 참석할 때까지 국정감사를 중지한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국회 국정감사는 1년에 한번 열리는 국회의 핵심기능 중 하나”라며 “국감 불참은 무슨 이유든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일”이라며 국감 보이콧에 나선 새누리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이어 그는 “국감을 무산시킬 수 없기 때문에 야당 단독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래도 여·야가 함께 국회를 운영하는 게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더욱이 오늘은 국감 첫날이기 때문에 가급적 새누리당 참석을 촉구하면서 참석 시까지 기다려주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현재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원총회 중이기 때문에 감사를 중단했다가 추후 속개 시 연락을 취하겠다”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한편 국회 교문위는 이날 교육부를 비롯해 국사편찬위원회 등 교육부 산하기관 7곳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가결로 새누리당이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전체 28명의 위원 중 야당 위원 16명만 참석했다.

2016년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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