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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새누리당 교문위 위원들이 참석할 때까지 국정감사를 중지한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국회 국정감사는 1년에 한번 열리는 국회의 핵심기능 중 하나”라며 “국감 불참은 무슨 이유든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일”이라며 국감 보이콧에 나선 새누리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이어 그는 “국감을 무산시킬 수 없기 때문에 야당 단독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래도 여·야가 함께 국회를 운영하는 게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더욱이 오늘은 국감 첫날이기 때문에 가급적 새누리당 참석을 촉구하면서 참석 시까지 기다려주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현재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원총회 중이기 때문에 감사를 중단했다가 추후 속개 시 연락을 취하겠다”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한편 국회 교문위는 이날 교육부를 비롯해 국사편찬위원회 등 교육부 산하기관 7곳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가결로 새누리당이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전체 28명의 위원 중 야당 위원 16명만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