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현재 제가 한 표 앞서고 있다”

강신우 기자I 2014.07.25 15:45:44
노회찬 정의당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후보가 25일 동작구 흑석시장에서 기동민 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오른쪽 두번째)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오른쪽 첫번째)와 거리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선거캠프 제공)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7.30재보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는 25일 “이 시각 현재 시점으로 보면 제가 (나경원 후보에) 한 표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에서 한 표를 행사한 후 선거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투표를 했고, 나 후보는 투표를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후보가 선거명부 작성기준일 이후 주민등록이 이전돼 피선거권은 있지만, 선거권은 없는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노 후보는 또 야권연대와 관련해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감동적인 단일화가 이뤄졌다”면서 “야권후보가 됐다는 기쁨보다는 기동민 후보의 당부대로 집권여당의 무능·무책임을 심판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무한한 사명감과 책임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오전 사전투표를 마친 후 남성시장, 흑석시장 등 지역을 순방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와 함께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동행했다. 또 야권단일화를 위해 전날 후보직을 사퇴한 기동민 전 새정치연합 후보도 흑석시장을 찾아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관련기사 ◀
☞ 나경원 “野단일화, 수원 건지기 위해 동작 버린 것”
☞ 나경원 맹비난 "동작은 정치흥정 제물 아니다"
☞ 동작을, 기동민 사퇴…나경원 vs 노회찬 ‘압축’
☞ [7·30 사전투표]오후 3시 투표율 2.23%‥동작을 2.64%
☞ 동작·영통 野단일화, 재보선 수도권 판세 요동치나(종합)


새누리, 7·30 재보선 압승

- 울산도 ''작은 혁명''‥영호남 지역주의 벽 깨진다 - 지지율 하락한 안철수, 이대로 대권서 철수? - 국민 69% "野 못해서 與 승리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