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대구~제주 노선 신규 취항..`국내 최다`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대구~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이날 대구국제공항에서 열린 취항식에 참석해 “대구 신규 취항을 계기로 잠재수요를 끌어올려 대구공항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며 “대구발 제주, 방콕 노선에 이어 대구~베이징 노선 취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대구~제주 노선은 매일 왕복 2회 운항한다. 대구에서는 오전 9시15분과 오후 4시 출발하며 제주에서는 오후 2시20분, 5시30분에 각각 출발한다.

제주항공은 “편도(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포함) 기준 주중 7만1000원, 주말 및 성수기 9만4100원으로 운임을 기존 항공사 대비 평균 20~30%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기존 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노선에 이어 4번째 국내노선에 취항하게 돼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제주항공 모델 배우 이민호(오른쪽)가 3일 대구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열린 대구~제주 노선 취항식에서 축하 사인을 최규남(왼쪽) 제주항공 대표이사에게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