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은 주요종목의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IT업계가 기술력 확보와 신사업 확장을 위해 자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정보시스템이 급등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8550원(+8.23%, 5거래일 +17.93%)으로 2006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올 초 자체 솔루션 개발로 매출 향상을 장기 로드맵으로 정했던 엘지씨엔에스는 하락(3만9000원, -3.70%)해 4만원대를 지지하지 못했고, 삼성SDS(14만7500원, -1.01%) 역시 하락했다.
SK건설(6만2500원, +5.93%)은 강세를 보이며 단숨에 6만원대에 진입했다. SK건설은 해외수주 성공과 함께 토목과 건축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밝힌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38만5000원, +2.67%)은 추가 상승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른 범현대계열주인 현대삼호중공업(8만6000원)과 현대로지엠(1만750원)은 강보합에 그쳤다.
2주간 무려 95%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메디슨(8500원, -10.99%)은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양상을 보였다.
한편, OCI가 LED용 사파이어 잉곳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파이어테크놀로지(5만8750원, -0.42%)가 소폭 하락했다.
장외 IPO(기업공개)시장에서는 중국고섬에 이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었던 중국의 썬마트홀딩스가 공모를 앞두고 돌연 상장을 연기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8개국으로 디지털 UV프린터를 수출하는 딜리가 1만400원(-0.95%)으로 소폭 하락했고, 반도체 플립칩 범핑업체 LB세미콘(6100원)도 2.79% 떨어졌다.
성공리에 청약을 마친 블루콤(1만7500원, -4.11%)은 하락한 반면,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8800원, +1.73%)는 상승해 희비가 엇갈렸다.
블루콤은 마이크로 스피커, 블루투스 헤드셋 등 휴대폰 부품 제조기업으로 공모주 청약경쟁률 645대1을 기록, 청약증거금으로 2조925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오며 주목을 받았다.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역시 943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으로 2878억원이 들어왔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심사청구가 평균보다 22% 높은 1만36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17.81% 급등해 2만1500원을 기록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핵심 설비를 하는 산업용 가열로 전문기업이다.
한국거래소 상장심의위원회에서 속개 판정을 받았던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9만5000원)는 보합을 기록했다. 골프존은 오는 3월에 재심을 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 씨그널정보통신 1만5950원(-0.93%), 다나와 2만1500원(-2.27%), 나노신소재 2만3750원(+1.06%)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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