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사업이 평택시로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경기도 평택시와 고덕국제신도시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단지에 입주하는 것에 대한 구속력을 가진 협약이 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평택시 관계자,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고덕국제신도시에 조성하는 반도체 생산라인 부지는 392만㎡ 규모다. 이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반도체 생산라인이 있는 화성에 부지가 부족해져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1년 하반기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가 2016년 말 완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입주가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투자 규모와 구체적인 일정 등은 입주가 최종 결정된 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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