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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상생' 추진..신사업에 협력업체 참여 확대

이승형 기자I 2010.08.03 17:14:36

대금지급 조건 개선·투자 확대·신사업 추진시 협력사 참여 확대 등
이르면 다음주중 확정·발표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에 이어 LG도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 비중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생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LG는 상생 방안을 이르면 다음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LG그룹 계열사 협력업체 담당 실무자 30여명은 3일 '중소 협력업체 동반성장 위한 상생협력 회의'를 열고 ▲ 대금지급 조건 개선 방안 ▲ 투자 확대 통한 협력사의 매출증대 및 고용창출 지원 ▲ 신사업 추진시 협력사 참여 확대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LG를 비롯,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하우시스(108670), 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LG CNS, 서브원 등 10개 주요 계열사의 상생협력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LG와 협력업체가 미래에 계속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현실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현금결제 비중 확대 등을 통한 대금지급 조건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또 투자 확대를 통한 협력사의 매출증대 및 인력확보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LG의 또다른 관계자는 "LG가 투자를 확대해 생산설비 등을 늘리면 부품 협력사들은 그만큼 매출이 늘어나고 인력 확보에도 보다 손쉽게 나설 수가 있는 만큼, 투자 확대를 통한 상생협력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LG가 추진하는 신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사의 참여 확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신사업을 추진할 때 협력업체들은 생산장비 개발, 국산화 등의 역할을 맡아 중소 협력업체의 미래성장동력 토대 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LG는 이같은 상생협력 담당자들의 회의 결과를 토대로 세부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구본무 회장에게 보고한 뒤 이르면 다음주중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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