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아탈란타와 에데르송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기본 4050만 유로(약 720억 원)에 옵션 450만 유로(약 80억 원)를 더한 최대 4500만 유로 규모(약 800억 원)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메디컬 테스트 등 절차를 거쳐 7월 초 이적이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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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은 활동량과 볼 탈취 능력을 앞세운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다. 태클과 인터셉트뿐 아니라 세컨드 볼 회수 능력이 뛰어나고, 상대 공격을 끊은 뒤 곧바로 전진 패스로 공격 전환을 돕는 유형이다. 공을 오래 끌기보다 짧고 간결하게 연결하면서 전방 주자에게 패스를 넣는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질 코린치안스 출신인 에데르송은 2022년 이탈리아 살레르니타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강등 위기에 놓였던 살레르니타나는 에데르송 합류 이후 잔류에 성공했고, 이후 넉 달 만에 아탈란타로 옮겼다. 아탈란타에서는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강한 압박 축구 속에서 기동력과 수비 가담 능력을 키웠다.
가장 큰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인 건 2023~24시즌 유로파리그였다. 아탈란타는 당시 리버풀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끌던 레버쿠젠을 3-0으로 완파해 우승했다. 에데르송은 이 과정에서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다만 최근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무릎 반월판 수술로 시즌 초반 결장했고, 가스페리니 감독이 떠난 뒤 아탈란타도 흔들렸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A매치 3경기에 출전했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전성기에 접어드는 미드필더를 비교적 현실적인 가격에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에데르송이 EPL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고, 지난 시즌 다소 떨어졌던 꾸준함을 회복할지는 관건이다. 잘 풀린다면 카세미루가 떠난 다음 시즌 맨유 중원에 필요한 에너지와 압박 강도를 동시에 채워줄 카드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