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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참모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이란의 제안을 즉각적으로 거부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란이 선의로 협상하고 있는지, 미국의 핵심 요구인 핵 농축 중단과 핵무기를 절대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란은 ‘선 종전·호르무즈, 후 핵 협상’ 형식의 단계적 논의를 제안한 바 있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간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108.2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96.3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1% 올랐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의 단계적 협상안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거래일 장 막판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여기에 배당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도 꾸준히 유입되며 환율 상방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수출업체 매도 물량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들어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이 시장에 유입, 환율 상단을 꾸준히 눌러주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면서 “지난달과 같은 환율 오버슈팅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