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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시간 넘게 진화…승조원 600명 이상 침실 잃어
미군은 화재의 세부 내용 공개를 거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화재가 세탁실에서 발생했으며, 승조원들이 불을 끄는 데 3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고 보도했다. 600명 이상의 승조원이 침실 공간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함은 승조원 4000여명이 탑승한 10만 톤급 핵추진 항모로, 미국이 건조한 역대 가장 비싼 군함이다.
항모타격단은 홍해 작전 지속
미 해군 대변인은 항모의 상태나 동행 구축함의 잔류 여부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또 다른 익명의 국방부 관리는 포드함의 항모타격단은 홍해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함 비행단에는 F/A-18E·F/A-18F 슈퍼호넷 전투기, E-2D 조기경보기, MH-60S·MH-60R 시호크 헬기, C-2A 그레이하운드 수송기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6월부터 장기 파견…배관 문제도 겹쳐
포드함은 지난해 6월 미국을 출항한 뒤 파견 기간이 연장되면서 통상적인 6개월 임무 기간을 크게 넘어선 상태다. 함정은 베네수엘라 대상 작전을 지원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란 작전을 위해 중동으로 투입됐다.
이번 화재에 앞서 포드함에는 배관 문제도 잇따랐다. 앞서 NPR은 파견 기간 중 화장실 시스템이 반복적으로 고장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군은 지난달 이를 인정하면서도 “대부분의 경우 막힘은 변기에 넣어서는 안 되는 물질을 투입한 결과”라며 승조원 과실을 주장했다.
해군 측은 또 “해군 지도부는 가족과 장기간 떨어져 있는 것이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희생을 수반한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