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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유품에 은행에서 돈을 찾아갔다는 문서가 있는데 ‘당첨금’이라고 적혀 있었다”며 “현장을 보고 로또에 당첨됐는데도 이 분은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고, 힘든 인생을 살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알고 보니 그분은 당첨금으로 또 다른 로또를 매주 200만 원씩 사고, 경마하고, 스포츠토토에 돈을 다 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인의 자녀에게 연락했지만, 시신 인도마저 거부했다고 한다. 그는 “자제분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버지 아니다. 생물학적 아버지지만 나는 아버지에게 아무런 도움을 받은 적 없고, 아버지가 우리를 키워준 적도 없다. 다 어머니가 돈 벌어서 우리를 키웠다. 서류로만 아버지로 등록된 것이니 아무것도 못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당첨금이 생겼을 때 자식들 먹고살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다면 그 남성이 그렇게까지 힘들게 죽음을 맞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로또에 당첨됐다고 해서 그분이 과연 행복한 삶을 살았을까, 행복한 죽음을 맞이했을까 싶다”고 씁쓸해했다.





